여성 호르몬제 중 대표적인 두 가지인 비잔정과 야스정(Yaz)은 각기 다른 목적과 성분을 가진 의약품입니다. 하지만 둘 다 생리 주기 조절, 통증 완화, 호르몬 균형 개선 등 여성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비잔정과 야스정의 성분, 작용기전, 복용법, 부작용, 금기사항 등 핵심 정보를 비교하여, 개인의 상황에 맞는 약물 선택에 도움이 되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1. 주요 성분과 작용기전 비교
비잔정은 4세대 프로게스토겐(Dienogest) 단일 성분으로 구성된 호르몬제입니다. 자궁내막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억제하고, 에스트로겐 생성을 차단하여 자궁내막증, 생리통, 자궁선근증 등 치료 목적에 사용됩니다.
비잔정의 작용기전(MOA)은 난소 기능을 억제하여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고, 자궁내막 조직을 위축시키는 데 집중됩니다. 이는 병적인 증상 치료에 최적화된 약물입니다.
반면, 야스정(Yaz)은 복합호르몬제로, 에티닐에스트라디올(Estrogen)과 드로스피레논(Progestin)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주로 피임, 여드름 개선, 월경전불쾌장애(PMDD) 증상 완화 등에 사용됩니다.
야스정의 작용기전은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 점액을 걸쭉하게 만들어 정자의 이동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피임 효과를 냅니다. 동시에 체내 호르몬 균형을 안정시켜 생리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성분 | 비잔정 Dienogest 2mg | 야스정 Ethinyl Estradiol + Drospirenone |
약물 유형 | 단일 호르몬제 | 복합 호르몬제 |
작용 | 자궁내막 억제, 에스트로겐 억제 | 배란 억제, 피임 효과 |
사용 목적 | 치료 목적 (자궁내막증 등) | 피임, 여드름, PMDD 개선 |
피임 효과 | 부수적 | 주요 목적 |
✅ 2. 복용 방법과 권장 사용 기간 차이
비잔정은 하루에 한 번, 식사와 관계없이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복용 주기는 특별한 휴약기 없이 매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방식이며, 치료 목적에 따라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장기 복용이 가능합니다.
야스정은 24+4 복용 방식을 따릅니다. 즉, 24일 동안 활성 성분이 있는 알약을 복용한 후, 4일간 휴약 또는 위약 복용을 통해 생리 주기를 유지하게 됩니다. 복용 중단 없이 매달 복용 주기를 반복하며, 정확한 시간에 매일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복용 방식 | 매일 1정, 연속 복용 | 24+4 사이클 (피임 목적) |
복용 시간 | 일정 시간 고정 | 일정 시간 고정 |
복용 기간 | 6~12개월 이상 (치료 목적) | 장기 복용 가능 (피임 지속) |
특히 비잔정은 생리가 멈출 수도 있으며, 이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야스정은 위약 기간 동안 출혈이 발생하며, 이는 생리와 유사합니다.
✅ 3. 부작용과 금기사항 비교
비잔정과 야스정 모두 호르몬 기반 약물이기 때문에 개인에 따라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잔정의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월경 또는 불규칙 출혈
- 유방통, 두통, 피로
- 감정 기복, 우울감
- 체중 증가, 여드름
야스정의 주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스꺼움, 유방 압통
- 피부 트러블 (초기 악화 후 호전 가능)
- 감정 변화, 우울감
- 혈전 발생 위험 (특히 흡연자 주의)
금기사항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임신 가능성 | 금기 | 금기 |
심혈관 질환 | 주의 | 고위험 시 금기 |
간 기능 장애 | 금기 | 금기 |
유방암 병력 | 금기 | 금기 |
혈전병력 | 금기 | 고위험군 금기 |
비잔정은 간 기능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중장기 복용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야스정은 정맥 혈전증(DVT) 등의 병력이 있다면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야스정 복용을 깜빡했을 때 대처 방법
🔸 1. 1정을 12시간 이내로 늦게 복용했을 경우
- 즉시 복용하면 됩니다.
- 다음 날은 기존대로 동일한 시간에 복용하세요.
- 피임 효과는 유지됩니다.
예: 오후 8시에 복용해야 하는데, 자정에 복용했다면 괜찮습니다.
🔸 2. 1정을 12시간 이상 지나서 복용했을 경우
- 최근 복용한 알약이 어느 주차인지에 따라 다르게 대응합니다:
✅ 12주차 (114정) 중 놓쳤을 경우
- 마지막으로 놓친 알약 즉시 복용
- 이후 알약은 정해진 시간에 계속 복용
- 7일간 콘돔 등 추가 피임법 병행 필요
✅ 3주차 (15~21정) 중 놓쳤을 경우
선택지 중 하나를 따르세요:
방법 A. 연속 복용하기
- 즉시 놓친 알약 복용 → 남은 약을 휴약 없이 연속 복용
- 다음 팩 시작 시 생리 건너뜀
- 피임 효과 유지 가능
방법 B. 복용 중단 후 7일간 휴약
- 마지막 알약 복용 후 최대 7일간 쉬고 → 새로운 팩 시작
- 이 방법은 생리를 유도할 수 있지만 피임 실패 위험이 다소 증가할 수 있음
🔸 3. 2정 이상 연속으로 놓친 경우
- 가장 최근 놓친 알약을 즉시 1정 복용
- 나머지 놓친 정은 건너뜀
- 이후는 정해진 시간대로 계속 복용
- 7일간 추가 피임법(콘돔 등) 병행 필수
- 한 주 내 2번 이상 놓친 경우 피임 효과가 떨어질 수 있음
✅ 글을 마치며... 비잔정과 야스정, 어떤 걸 선택해야 할까?
비잔정은 치료 목적의 호르몬제이며, 자궁내막증, 생리통, 자궁선근증 등 병적 증상 완화에 최적화된 약입니다.
반면, 야스정은 피임 및 여드름/PMDD 완화 등 생활의 질 개선에 더 초점이 맞춰진 복합호르몬제입니다.
따라서,
- 자궁내막증 등 병적 진단을 받았다면 비잔정,
- 피임과 함께 피부 개선, 생리전 감정 변화 완화를 원한다면 야스정이 적합합니다.
복용 전에는 반드시 산부인과 또는 내과 전문의와 상담 후 개인 건강상태에 맞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비잔정 작용기전부터 복용법까지
비잔정/로잔정 (Dienogest)은 자궁내막증 및 관련 질환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경구용 호르몬 치료제입니다. 이 약물은 프로게스토겐 성분을 기반으로 하며, 자궁내막의 비정상적인 성장 억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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